미동산수목원 자연학습 체험
출장으로 인해 조금 피곤했지만 날씨도 좋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들이 가기 정말 좋았던 주말이었다.
몇 년 전 수목원 개방하고 얼마 안돼서 주위 사람들과 가봤을 땐 숲도 우거지지 않은 정말 상태 안 좋은 수목원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정말 잘 정돈되고, 정말 수목원다운 모습을 힘껏 보여주었다.
이른 주말 아침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얼마 없었던 것 같다. 목적지인 생태관까지는 먼 것 같은데 조금 늦은 우리 가족에게 "체험 가족은 차량 통과됩니다."라고 연락을 줬던 터라 쌩하고(천천히) 올라갔다. 도착하니 체험하기 위한 가족은 조촐하게 다섯 가족 아직 도착하지 않은 한 가족은 나중에 합류하기로 하고 생태체험에 나섰다. 생태체험이라고 해서 크게 기대할 것은 없지만 풍요로운 가을에 이런 곳에 와서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신다는 그 자체가 정말 좋았다. 함께한 어른 들이야 숨 쉬는 그 자체가 좋았고, 아이들에겐 좋은 생 교육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오전엔 생태체험을 하고, 맛있는 김밥으로 아이들과 점심을 먹고 난 뒤 집에서 놀고 있는 비눗방울 장난감으로 두아이를 신나게 해주고 나니.. 어느새 오후 체험시간이 돌아왔다. 오후엔 한지체험이라하여, 대단한 것은 없고 다 만들어진 틀에 한지를 붙여 만드는 공예 실습 시간이었다. 연필(편지) 꽂이를 만들었는데 꼼꼼하게 하려다 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마지막엔 조금 모양이 잘 안나온듯 하다.
오전/오후 체험을 전부 끝내고 오후에 만든 한지 공예품을 다들 손에 잡고 기념 촬영을 한 뒤 주말의 미동산수목원 학습체험은 막을 내렸다. 관계자 말은 1년에 몇 번씩 이런 가족 행사가 있으니 참여하면 좋을 것이라고 한다. 이것 외에 수목원에서 실시한 여러 행사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지루해 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쉬울 뿐이다.
ㅇ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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