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어린이집에서 열공중인 선호 예전과는 다르게 환경도 다르겠지만 담임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잘 적응 한다고 한다. 예전 작은 어린집에 비하면 많은 아이들과 많은 선생님과 많은 교육이 뒤받침 하고 있다. 다소 선호가 적응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름 잘 지내고 있다니 정말 다행인듯 하다.
예전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집에 오고 나면 잠을 많이 자는 듯 하다. 날씨 탓인지 새로운 환경에서의 즐거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후자일 경우가 많을 듯 싶다. 어린이집을 놀이터 처럼 마구마구 돌아다닐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그러하니....
잘 짜여진 교육틀에서 어린나이에 열공한다는 것이 힘겨워 보이지만, 주변 여러 아이들이 그러하듯 (사실 그러고 싶지는 않지만...) 선호도 그러 해야 하기에 어쩔수 없는 듯...
'미운 세살', '미운 일곱살' 그런 말이 있듯이 선호도 예외는 아닌듯 싶다. 물론 안 미울때가 더 많다. 부모님이나 주위에서 아이들이 뭘 알겠냐고 그렇게 말하곤 하지만 격어보니 그런것 같지도 않다. 다 아는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이 그러한것 같다. 자라면서 아이 자신에게도 나름 생각도 있고, 고집도 있고... 암튼 아이들은 어렵다.. 말도 잘 안듣고.. 고집도 황소 고집.. 생각해보니 어렸을 적에도 그러했던것 같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요즘은 나름 말 안듣고 그러할때는 침대 옆 시계 아래에서 벌을 주곤 한다. 손들고 서있기.. 처음에는 재밌다고 웃곤 하지만.. 조금 지나면 온몸을 비틀면서 "아빠.. 팔아퍼..." 라고 말한다.
나름 속은 상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인지시켜야만 하기에 어쩔수 없이 아이에게 찍혀야 하는 아빠가 되야만 하는 것 같다.. 우리집에선 아이들에게 아빠는 정말 찍힌것 같다.(ㅠ.ㅠ)
간혹 회식이 있을때나 모임이 있을때 늦을때면 선호가 아빠를 찾는 다고 한다. "아빠, 보고싶다." 라고 한단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그동안 선호에게 벌을 주고 했던, 잘 챙겨주지 못했던 일들이 머리속에서 초고속 슬라이드로 지나가곤 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선호야~~"
이말로 대신하곤 한다..
선호가 요즘 한창 반항의 시기인가 본데요? ㅋㅋ
요맘때 애들이 제일 말안듣고 돌아다니더라구요..다들~ 뭔가 자신만의 생각을 말하기도 하고..히~IP Address : 221.141.···.173
맞습니다. 이맘때 아이들이 모두 반항아들입니다.
완전 무대포 정신으로 무장하여 엄마 아빠들이 꼼짝 못한다지요..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나름 외계어(애들말)로 줄줄이 말 한답니다.
날씨 좋은 날입니다. 남은 오후 즐거운 시간 되세요.^^
애들은 부쩍부쩍 자라더라구요.
저도 휴일을 같이 보내지 못하고 함께 놀러가지 못 해서 항상 미안해 합니다.IP Address : 61.75.···.166
불량 아빠되기 전에 정신 바짝 차리고.. 아이들과 놀아줘야겠어요..~~
제 딸 진주도 5살이 되더니 선호랑 비슷해집니다. 파커님처럼 저희 가정도 손을 들게해서 옳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자신을 올바르게 표현해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답니다. 물론 부모로서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하는지 모범이 되도록 신경도 쓰지요 ^^;
둘째 아들녀석도 아들이라서 그런지 딸 하고 틀리네요..힘도 세고..고집도 더 과격하고.. ^^;IP Address : 222.109.···.58
처음엔 첫째가 말썽꾸러기인줄 알았는데 둘째애가 점점 크면서 더 하더군요.^^ 형을 이기려고 한답니다.^^
오늘은 정말 가을 날씨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