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야 사랑해

photos | 2010/02/17 09:48 | J.Parker
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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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지후가 엄마의 사랑을 가득 받아서인지. 준호가 간혹 이쁜 짓을 알아서 한다.
며칠 전 준호에게 물었다.
- 아빠 : "준호야! 엄마랑 아빠랑 지후만 사랑하는 것 같아?"
- 준호 : "응. 지후만 사랑하는 것 같아!"

둘째들이 중간에 껴서 서운함이 많다고는 하지만.. 어린 준호가 이런 말은 하다니... 꽤 서운했던 것 같다.

다 사랑하는 맘은 같은데 아이마다 이런저런 불만이 있는 것 같다. 선호도, 준호도, 지후까지도...

요즘 야근에 술자리에 아이들 얼굴을 자주 못 본다. 들어가면 자고 있고 아침엔 부랴부랴 어린이집 보내고... 완전 불량아빠.

아이들에 대한 아빠의 불량스러움을 빨리 떨쳐버려야 하는데 잘 안됨에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많이 안아주고, 많이 대화하고, 많이 바라봐주자. 요즘 불량아빠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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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7 09:48 2010/02/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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