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ARKER'S HAPP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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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커버린 선호

2007/04/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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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어린이집에서 열공중인 선호 예전과는 다르게 환경도 다르겠지만 담임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잘 적응 한다고 한다. 예전 작은 어린집에 비하면 많은 아이들과 많은 선생님과 많은 교육이 뒤받침 하고 있다. 다소 선호가 적응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름 잘 지내고 있다니 정말 다행인듯 하다.

예전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집에 오고 나면 잠을 많이 자는 듯 하다. 날씨 탓인지 새로운 환경에서의 즐거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후자일 경우가 많을 듯 싶다. 어린이집을 놀이터 처럼 마구마구 돌아다닐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그러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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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짜여진 교육틀에서 어린나이에 열공한다는 것이 힘겨워 보이지만, 주변 여러 아이들이 그러하듯 (사실 그러고 싶지는 않지만...) 선호도 그러 해야 하기에 어쩔수 없는 듯...

'미운 세살', '미운 일곱살' 그런 말이 있듯이 선호도 예외는 아닌듯 싶다. 물론 안 미울때가 더 많다. 부모님이나 주위에서 아이들이 뭘 알겠냐고 그렇게 말하곤 하지만 격어보니 그런것 같지도 않다. 다 아는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이 그러한것 같다. 자라면서 아이 자신에게도 나름 생각도 있고, 고집도 있고... 암튼 아이들은 어렵다.. 말도 잘 안듣고.. 고집도 황소 고집.. 생각해보니 어렸을 적에도 그러했던것 같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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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나름 말 안듣고 그러할때는 침대 옆 시계 아래에서 벌을 주곤 한다. 손들고 서있기.. 처음에는 재밌다고 웃곤 하지만.. 조금 지나면 온몸을 비틀면서 "아빠.. 팔아퍼..." 라고 말한다.
나름 속은 상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인지시켜야만 하기에 어쩔수 없이 아이에게 찍혀야 하는 아빠가 되야만 하는 것 같다.. 우리집에선 아이들에게 아빠는 정말 찍힌것 같다.(ㅠ.ㅠ)

간혹 회식이 있을때나 모임이 있을때 늦을때면 선호가 아빠를 찾는 다고 한다. "아빠, 보고싶다." 라고 한단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그동안 선호에게 벌을 주고 했던, 잘 챙겨주지 못했던 일들이 머리속에서 초고속 슬라이드로 지나가곤 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선호야~~"
이말로 대신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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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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